「2019 국가연구개발우수성과 100선」에 IBS 연구성과 4건 선정
- 지하실험, RNA, 식물 노화·수명,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 이름 올려 -
기초과학연구원이 배출한 연구성과 4건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7일 「2019 국가연구개발우수성과 100선」을 선정‧발표하며, IBS △지하실험 연구단 △RNA 연구단 △식물 노화‧수명 연구단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이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IBS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과제 선정 건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4건의 IBS 우수성과 중 3건은 순수기초·인프라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하실험 연구단이 2018-12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한 연구는 이 분야 최우수 성과로 선정됐다.
지하실험 연구단장이 이끄는 코사인-100(COSINE-100) 공동연구협력단의 연구는 아직 풀리지 않은 우주의 미스터리인 암흑물질의 존재를 규명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주의 26.8%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는 암흑물질은 아직까지 그 존재가 밝혀지지 않았다. 암흑물질의 발견이 곧 노벨상 수상으로 여겨질 정도로 학계의 관심이 높지만, 지금까지 암흑물질의 흔적을 발견한 건 이탈리아 그랑사소 입자물리연구소의 다마(DAMA) 실험이 유일하다. 하지만 다른 연구팀에 의해 실험이 재현된 적이 없어 다마 팀이 관측한 신호가 정말 암흑물질인지에 대한 논란이 20여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 IBS 지하실험 연구단 연구진의 모습
지하실험 연구단은 강원도 양양 지하 700m에 지하실험실을 마련하고, 다국적 공동연구팀을 꾸려 다마 팀의 실험을 재현하기 위한 코사인-100 실험을 시작했다. 네이처誌에 실린 연구는 코사인-100 실험에서 초기 59.5일간 확보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쓰였다. 국제 물리학계는 다마 실험을 완벽히 재현할 검출기를 자체 개발해, 독립적인 실험을 시작했다는 것 자체에 …
작성자 : CMCM
2019.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