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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Center for Multidimensional Carbon Materials

탄소로 신물질을 창조하는 화학자 로드니 루오프

26 Mar 2019 / CMCM

'탄소로 신물질을 창조하는 화학자 로드니 루오프'
ACS 센트럴 사이언스誌…루오프 단장 인터뷰 게재


▲ 로드니 루오프 단장 인터뷰가 실린 지면. (출처: ACS Central Science)

'탄소로 신물질을 창조하고, 이해하는 화학자'

 


과학계가 로드니 루오프(Rodney S. Ruoff) 기초과학연구원(IBS)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장(UNIST 특임교수)을 보는 시선이다. 미국화학회(ACS)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센트럴 사이언스(Central Science)'는 3월 12일 루오프 단장의 인터뷰 기사를 지면에 실으며, 그를 이같이 소개했다.


루오프 단장은 그래핀이 세상에 등장하기도 전인 1990년대 초부터 그래핀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현재의 그는 대면적 그래핀 제조 개척자,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선정한 유력 노벨상 후보 등 여러 수식어로 불린다. 국제학술지에 발행한 31편의 논문은 1000회 넘는 인용수를 기록했고, 그중 8편은 무려 5000회 이상 인용됐다.


최근엔 그는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을 이끌며 새로운 형태의 탄소소재 '슈왈차이트' 제조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슈왈차이트는 곡률이 음(-)인 탄소를 말한다. 평평한 그래핀은 곡률이 0, 축구공처럼 볼록한 풀러렌은 곡률이 양(+)이다. 곡률이 음(-)인 슈왈차이트는 오목하게 안쪽으로 휘어지는 소재다. 대용량 배터리, 전극, 촉매 등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지 합성에 성공하진 못했다.


▲ 로드니 루오프 IBS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장(UNIST 제공)


루오프 단장은 센트럴 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슈왈차이트는 높은 전기전도성과 독특한 광학적 물성을 지닌 물질로 제조에 성공한다면 대단한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아직까지 한 번도 개발된 적 없는 다이아몬드 섬유를 개발해, 다이아몬드의 강한 기계적 물성을 산업계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루오프 단장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기초과학 연구를 지원한다는 IBS의 철학에 매료돼 7년 전 한국으로 왔다"며 "현재 운영 중인 30개의 연구단, 그리고 최종적으로 구축될 50개의 연구단은 모두 기초과학을 연구한다"며 IBS의 장점을 국제사회에 소개했다.

*인터뷰 기사 전문보기: https://pubs.acs.org/doi/10.1021/acscentsci.9b00239


IBS 커뮤니케이션팀
권예슬